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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의점 라면 1+1 끓이는 법 – 절대 망하지 않는 조합

by 강녕팍 2025. 7. 2.

편의점 라면 1+1 끓이는 법 – 절대 망하지 않는 조합을 찾아보기로했다.


"혼자 두 개는 부담돼도, 두 개를 하나로 섞으면 맛이 터진다!"

 

편의점 라면 1+1 끓이는 법 – 절대 망하지 않는 조합

왜 라면을 섞어 먹을 생각을 했을까?

 

편의점에서 라면을 고를 때마다 고민하는 순간이 있다.
늘 먹던 그 라면? 아니면 신제품에 도전?
1+1 행사는 많지만, 같은 걸 두 개 사긴 싫고
다른 걸 두 개 사긴 끓이기 애매하다.

 

그래서 생각했다.
"차라리 두 개를 섞으면, 새로운 맛이 되지 않을까?"

이른바 ‘라면 믹스 조합’ 실험기의 시작이었다.
처음엔 망할 거라 생각했지만,
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조합이 생기면서
이제는 편의점 갈 때마다 "오늘은 어떤 1+1을 조합해볼까?"
하는 게 루틴이 됐다.

 

절대 실패 없는 1+1 조합 베스트 3

 

아래 조합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,
직접 끓여 먹고, 맛 비교까지 해 본 실전 검증 조합이다.
재료비는 보통 2,000~3,000원 선.
전자레인지 or 컵라면 형태도 가능하도록 정리했다.

 

🍜 조합 1: 진라면 매운맛 + 너구리

 

“순한 불맛 + 오동통한 면발 = 라탄국(?)의 완성”

 

조리법:

진라면과 너구리 스프를 모두 넣되, 너구리의 다시마는 꼭 사용

물은 두 개보다 살짝 적게 (650~700ml)

면은 두 가지를 함께 끓이되, 진라면이 더 빨리 익으므로 순서 조절

 

맛 포인트:
진라면의 고춧가루 베이스에 너구리의 다시 국물이 어우러짐
불향과 다시마 풍미가 잘 섞여서 매콤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

TIP: 치즈 한 장 올리면 ‘치즈 해물 진라탄’으로 변신함

 

🍜 조합 2: 삼양라면 + 육개장 사발면

 

“담백+얼큰 조합, 이게 진짜 한국인 입맛”

 

조리법:

두 가지 다 분말스프이므로, 양 조절이 매우 중요 (1.5개 정도 추천)

건더기스프는 둘 다 넣되, 육개장의 파 건더기는 꼭 챙기기

물은 600ml 정도로 시작 → 싱거우면 스프 추가

 

맛 포인트:
삼양라면의 고소함과 육개장의 칼칼함이 만나
마치 즉석국밥 라면 같은 풍미
국물이 아주 진하고 묵직해서 밥 말아 먹기 딱 좋음

TIP: 김가루와 계란 하나 푼다면, 집밥 느낌 완성

 

🍜 조합 3: 신라면 + 안성탕면

 

“극강의 균형 – 매콤과 구수의 조화”

 

조리법:

신라면 스프 2/3, 안성탕면 스프 2/3 비율이 가장 안정적

물은 650ml 정도 / 면은 함께 넣되, 안성탕면이 조금 더 익힘 필요

파와 버섯 고명은 따로 살려서 마지막에 올려주기

 

맛 포인트:
신라면의 화끈한 매운맛을 안성탕면의 육수 베이스가 잡아줌
전체적으로 매콤한데, 뒤끝이 부드러워 누구나 좋아할 맛

TIP: 숙주, 청경채 등 채소 살짝 넣으면 업장급 퀄리티

 

실패한 조합, 그리고 성공의 공식

 

물론 모든 조합이 성공적인 건 아니었다.
예를 들어,

짜장라면 + 순한 국물라면 → 국물은 탁하고, 맛은 애매

해장라면 + 크림라면 → 맛이 싸우고 중간 지점이 없음

매운 컵라면 + 고기 베이스 라면 → 둘 다 진하고 배부르기만 함

 

이런 실패를 거치며 몇 가지 ‘성공 공통 공식’을 정리해봤다:

 

✅ 성공하는 믹스 조합의 3가지 법칙

 

국물 타입끼리 섞기 (비빔 + 국물은 대부분 망함)

스프의 양은 1.5개가 황금비율

2개 다 넣으면 짜고, 1개만 넣으면 밍밍

하나는 베이스, 다른 하나는 포인트

예: 구수한 안성탕면 + 매콤한 신라면

예: 고소한 삼양라면 + 얼큰한 육개장

 

🍽️ 보너스: 컵라면 조합 팁

 

전자레인지를 못 쓰는 상황(회사, 학교, 야외)에서도
컵라면으로 믹스 조합이 가능합니다!

 

컵누들+육개장: 다이어터용 국물조합

큰컵 신라면+불닭볶음면(건면): 국물 조금 남기면 매운맛 조절 가능

짜파게티+너구리(작은 컵): 물 조절만 잘하면 즉석 짜파구리 가능

뜨거운 물 한 번으로 두 가지 맛을 만들어내는 이 재미,
해보면 라면 고르기가 오히려 더 쉬워집니다.

 

✍️ 마무리: 라면도 결국은 창작이다

 

1+1 행사에 끌려 샀던 라면 두 개,
그저 먹고 버릴 줄 알았던 국물 한 그릇이
때론 예상치 못한 최고의 맛을 만들어냅니다.

편의점은 단지 끼니를 때우는 공간이 아니라
‘일상 속 실험실’이기도 해요.

오늘 밤 출출하다면,
편의점 들러서 당신만의 조합 하나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?
맛있게 실패하거나, 환상적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.
둘 다, 꽤 재밌으니까요.